하남시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 결실…10대 대학·의약계열 진학 300명 육박

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제 40회 경기교육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협력 분야 표창을 수상한 후 임태희 교육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제 40회 경기교육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협력 분야 표창을 수상한 후 임태희 교육감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맞춤형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올해 역대 최고의 진학 성과를 달성했다.

 

또 하남시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작업 등이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하남시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고교생들이 서울대 15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26명을 포함해 서울 주요 10개 대학에 245명, 의약학계열에 41명이 합격, 총 286명의 학생이 전국 우수 대학과 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서울 주요 10개 대학 합격자가 210명에서 245명으로 35명이 증가한 수치다.

 

의약학계열 합격자의 경우 지난해까지 별도의 집계는 하지 않았으나 올해 4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성과는 시가 2023년부터 자체 사업으로 추진한 고교학력 향상 및 고교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사업, 하남시의회의 적극적 예산 반영 등 삼위일체 유기적 협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그동안 학습 동기를 높이는 대학 캠퍼스 투어와 기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대학 캠퍼스 투어는 서울대 등 11개 대학에서 중·고교생 2천785명이 교내 식사 경험 등 투어를 통해 동기를 부여했다. 기업 체험 프로그램은 초‧중‧고교 19개교 학생 597명에게 삼성전자뮤지엄센터 등 5개 기업체 투어로 실제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고교특성화사업으로 관내 10개 고교에 각 8천만원씩 총 8억원의 예산을 균등 지원해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도왔다. 특히 관내 5개 고교에 총 6억원을 지원한 고교학력향상 사업은 자기주도학습, 방과후학습, 진로교육 등 학교별 학습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1인 1악기, 문화활동 체험, 진로 탐색 등 학교특색사업 기회 제공 ▲지역 내 교육자원을 활용한 마을체험학교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과 영어독서 프로그램 지원 ▲권역별 진로와 진학 관련 교육 등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하남지역 학부모와 학생 등 교육계의 염원인 하남시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 건도 종종걸음이다.

 

이날 현재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국회 법령과 경기도교육청 조례 개정 작업 등이 진행 중으로 조만간 결실이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진학률 향상은 학생, 학부모, 교육지원청, 학교, 그리고 하남시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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