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도로 370m 구간에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amson County)’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용인과 미국에서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윌리엄슨 카운티와 우호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54조원 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시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이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지난 21일 용인을 방문한 러스 볼즈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 테일러시 시장과 함께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된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앞을 찾아 현장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지난 1월에 용인시 대표단이 윌리엄슨 카운티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 준 것을 잊지 못한다”며 “용인도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이 시를 방문한 것을 반갑게 맞는 마음에서, 그리고 향후 우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명예도로 표지판을 세웠다”고 말했다.
앞서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 1월9일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의 윌리엄슨 카운티 방문을 기념, ‘용인시의 날’을 제정한 데 이어 테일러 시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건설 현장 앞을 ‘용인대로(Yongin Blvd)’로 지정하고 도로 표지판을 세웠다.
이 시장과 윌리엄스 카운티 대표단은 이에 앞서 처인휴게소와 죽전 아르피아 청년LAB,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 한국민속촌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우호 관계를 돈독히 다졌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반도체뿐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기로 하고 이렇게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우정을 한층 돈독히 하는 것”이라며 “대표단의 한국과 용인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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