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7~9급 신규 지방공무원 선발을 대폭 늘려 총 685명을 채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2명(36%) 증가한 규모로 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을 고려해 신규 채용 인원을 결정했다.
시는 직급별로 7급 11명, 8급 19명, 9급 627명, 연구사 및 지도사 28명을 채용한다. 임용 예정 기관은 인천시 본청 및 8개 구청 589명, 강화군 54명, 옹진군 42명이다.
또 시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구분 모집도 확대한다. 장애인은 19명(법정 비율 3.8%보다 높은 6.7%)을 선발하며, 저소득층 10명(4.1%), 기술계 고졸 예정자 4명(31.0%) 등이다. 국가유공자 등 보훈청 추천 대상자로는 시설관리 9급 5명, 운전 9급 2명을 채용한다.
특히 올해부터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의 국어·영어 과목 출제 방식도 바뀐다. 기존의 지식 암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추론형 및 현장 직무능력 중심 평가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시간도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연장한다.
채용 일정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뉜다. 제1회 필기시험은 오는 6월21일로, 원서 접수는 3월24일부터 28일까지다. 제2회 시험은 11월1일이고, 접수 기간은 7월21일부터 25일까지다. 모든 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응시자는 인천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5년 1월1일 이전부터 최종 시험일(면접시험)까지 계속 인천에 거주했거나, 총 3년 이상 주민등록상 인천 거주 이력이 있어야 한다. 다만, 일부 직렬 및 강화군 구분 모집의 경우 거주 요건이 다를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
김익중 시 인사과장은 “시험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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