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27년 상반기 가동 지역자원 활용… 경제 활성화 기여 市 “행정적 지원 등 적극 노력할 것”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생산 라인(FAB) 1기에 대한 건축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첫 번째 팹(FAB) 구축을 위한 건축 공사를 다음 달 착수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가 승인한 건축 허가 규모는 대지면적 197만5천284㎡, 연면적 142만2천468㎡로 연면적 57만㎡ 규모의 팹 1동, 지상 20층 규모의 지원 시설 1동, 창고와 폐수처리장 등 기타 건축물 17동 등 총 19개동이다.
시는 지난해 4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추진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건축 관련 인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건축허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행정 지원 노력을 기울였다.
SK하이닉스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생산 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과 자재, 장비를 투입할 때 용인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4천500억원 규모의 지역자원 활용계획을 시에 제출했고 지난 13일 SK에코플랜트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1기 장비 사용 설명회’를 열고 지역 건설 장비 업체 등에 공사 일정, 투입 장비 유형, 참여 대상 기업 관련 기준 등을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되는 2년간 연인원 300만명이 투입된다. 이 공사에 자재와 인력, 장비 등 용인 지역업체가 활용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이 식사비, 숙박비, 여가비 등을 지출하면서 지역 상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번째 생산라인이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지원은 물론이고 반도체 생산 라인 건설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교통 불편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챙기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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