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추가 입건됐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다만 해당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도 현직 대통령 신분상 이 혐의로 형사 소추는 되지 않는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보안성이 높은 미국 메신저 앱 '시그널'을 통해 소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둘 사이에 메시지가 오간 시점은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인 지난달 3일과 그로부터 나흘 뒤인 1월 7일이다. 특히 해당 메시지에는 2차 체포 시도가 이뤄질 경우 경호처가 적극 나서라는 취지의 윤 대통령 지시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별수사단은 지난 12일 내란 혐의로 입건된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 등 군 관계자 6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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