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4개 국가공사와 손잡고 대기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청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인천클린공사협의회 제3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 협약’을 했다.
협약식은 2029년 12월31일까지 향후 5년간 추진할 제3단계 환경개선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서는 각 기관이 지난해 환경개선사업 실적을 공유하고, 우수기관으로 뽑힌 항만공사와 기관별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시는 인천 소재 4개 국가공사와 함께 규제지역 밖 대기오염원을 줄이고 체계적인 대기환경 관리를 위해 2016년 ‘인천클린공사협의회’를 구성했다. 1단계와 2단계 협약을 거치며 단계별로 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공항공사는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를 설치하고 친환경 차량을 운영하며, 공항 내 차량 배출가스를 관리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항만공사는 친환경 항만 인프라와 항내 선박 저속운행 프로그램, 하역장비 친환경 전환을 통해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매립지관리공사와 가스공사도 비산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가스 포집이송시설 설치·운영과 매립지역 탈취작업을 한다. 가스공사는 선박용 연료를 저황유로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린공사협의회는 앞으로 3단계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 도입과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중점사업도 추진한다. 또, 환경개선사업 성과를 점검하며, 지속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을 통해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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