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장경술 의원, 고립·은둔 청년 지원 대책 논의… 실질적 소통 공간 필요

17일 오후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안양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장경술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의원,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재열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더유스 대표, 박두헌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이현주 안양YMCA 아기스포츠단 원장, 박자행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정은주 안양시 청년정책관 과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17일 오후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안양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장경술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의원,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재열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더유스 대표, 박두헌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이현주 안양YMCA 아기스포츠단 원장, 박자행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정은주 안양시 청년정책관 과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회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 장경술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17일 오후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사회 복귀와 적응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회는 장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청년의 고립과 은둔: 어떻게 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김재열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더유스 대표, 박두헌 지식순환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이현주 안양YMCA 아기스포츠단 원장, 박자행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 정은주 안양시 청년정책관 과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에선 ▲고립·은둔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 ▲심리·정서 지원 및 자립 기반 마련 ▲일자리 연계 및 정책 방향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성아 부연구위원은 “고립 청년은 사회적 관계 단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은둔 생활을 지속하는 만큼, 이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대표는 “고립 청년들은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다”며 “맞춤형 심리 상담과 멘토링,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두헌 사무국장은 “사회적 관계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현주 원장은 “고립 청년을 지원하는 기관과 종사자들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자행 선임연구원은 2024년 안양시 고립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안양시 청년 인구 중 5.6%가 사회적 고립 상태에 있으며,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은주 과장은 “예산 확보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경술 의원은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준모 의장은 “고립 청년 문제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안양시에서도 선제적인 지원 방향을 검토하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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