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봄철 산불 예방 총력전

2025년 산불감시원·진화대 발대식에서 박용철 강화군수가 진화대와 감시원들에게 철저한 산불 예방 대응 체계 구축을 주문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2025년 산불감시원·진화대 발대식에서 박용철 강화군수가 진화대와 감시원들에게 철저한 산불 예방 대응 체계 구축을 주문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이 17일 2025년 산불감시원·진화대 발대식을 열고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산불 예방 총력전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본청 및 읍·면 산림 담당 공무원 등 103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 군은 산불 예방에 대한 실무와 안전관리 등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교육을 받은 진화대와 감시원들은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벌여 산불을 예방하고 초기 진화 역할을 담당한다.

 

군은 올해 특히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대형산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을 지난해보다 8일 앞당긴 지난 1월 24일부터 운영하며 산불 예방 대응 체제 가동을 시작했다.

 

군은 또 대형산불 예방에 최신 장비를 대거 투입한다. 신속한 초기 진화를 위해 담수량 820ℓ의 임차 헬기를 1대 배치했고, 열과 연기 감지가 가능한 지능형 무인 감시 카메라 3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밖에 산불예찰 드론 4대를 운영, 영농 부산물 소각 등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감시 시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산불은 자칫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강화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군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해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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