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의 혼잡상황 개선을 위해 관계 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공항공사는 최근 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공항운영 관계 기관들과 함께 ‘인천공항 설 연휴 혼잡 대응조치 리뷰 및 개선방향 마련 토론회’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24일~2월2일 설 연휴 기간 역대 명절 최다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한 가운데 특별교통대책의 성과를 돌아보고 혼잡 완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설 연휴 인천공항의 1일 평균 이용객은 21만9천26명(총 여객 219만258명)으로, 지난 2024년 설 연휴(18만9천815명) 대비 15.4%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설 연휴(20만2천85명) 보다도 8.4% 많아 역대 명절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공항공사는 연휴 기간 출국장 조기개장, 보안검색대 확대운영, 안내인력 추가 배치 등의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해 혼잡을 줄이고 여객 불편을 최소화했으나 한계가 있었다.
토론회에는 서울항공청, 항공사, 상업사업자, 출입국 담당기관 등 인천공항 운영 관계기관 대표 및 담당직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특별교통대책을 돌아보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 운영 확대, 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 강화 및 출국장 대기열 분산 등 단기적 개선과제와 주차시설 확보, 심야·조조 공항철도 운영, 자동 출입국 심사 확대 등 장기적 개선과제 등을 검토했다.
공항공사는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바탕으로 인천공항 혼잡완화 방안을 확정해 공항 운영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실효성 있는 혼잡완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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