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유림동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하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법정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등 4건의 일부개정안이 확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유림동 분동 내용을 담은 조례 일부개정안은 지난 14일 ‘용인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유림동은 오는 7월 중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된다.
분동이 결정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복지센터 이용과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 서비스와 도시의 민원 해결 등 주민의 삶과 밀착된 행정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동이 결정된 유림동은 ▲보평지구 ▲진덕지구 ▲유방지구 ▲고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지역 공동주택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9천여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향후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지난해 10월28일 인구 5만명을 넘었고 12월31일 기준 유림동의 인구는 5만1천752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시는 급속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유림동의 효율적 행정체계 구축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세심한 행정구역 경계 조정과 조직개편안을 마련, 주민의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분동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8월27일부터 9월9일까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분동 대상지역 명칭 및 법정동의 경계 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주민 의견을 토대로 ‘행정구역 조정 기본계획(안)’을 수립한 바 있다.
이어 9월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용인시 지명위원회’ 회의에서 행정동 명칭을 ‘유림2동’으로 결정했다.
시는 4월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에 분동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7월 ‘유림동 행정복지센터’를 ‘유림1동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개청해 업무를 시작한다.
유림동은 경안천을 기준으로 행정동이 나뉜다. ‘유림1동’은 면적 7㎢로 유방동 유방1~6통·10~15통을 관할한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6천291가구, 1만3천51명이 생활한다.
‘유림2동’은 면적 6.5㎢로 유방동 유방7~9통, 고림동 고림1~26통을 담당하며 지난해 12월31일 기준 1만4천681가구에 3만7천931명이 거주하고 있다.
유림동 분동에 따라 시는 기존 38개 읍·면·동(4읍·3면·31동)에서 1개 동이 늘어난 39개 읍·면·동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한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처인구 유림동 분동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분동을 준비해 왔다”며 “유림동 분동으로 지역주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가 보다 충실하게 제공될 것으로 생각하며 시의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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