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이진 목사 공동대표 선출…3인 공동대표, 5인 이사 체제

2025 인천녹색연합 정기 회원총회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인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에서 2025년 정기 회원총회 열고 이진 선민교회 담임목사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사진은 이 목사. 인천녹색연합 제공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인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에서 2025년 정기 회원총회 열고 이진 선민교회 담임목사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사진은 이 목사. 인천녹색연합 제공

 

이진 선민교회 담임목사가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2025년 정기 회원총회에서 이 목사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녹색연합은 문태석 농협카드 전 부사장, 김경숙 초록교사 등과 함께 3명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이 신임 공동대표는 기장 햇빛발전 협동조합 이사장과 선인학원 사태를 우려하는 인천시민 모임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인천대 장학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 신임 공동대표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지구촌이 파괴됐고, 기후 위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환경이 오염돼 생태계 회복과 보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활동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녹색연합은 또 이번 총회에서 나준식 평생회원과 박희제 영종갯벌생태여행 공동대표를 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녹색연합 이사진은 종전 성은혜·송규운·이창숙 이사와 함께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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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은 최근 인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에서 2025년 정기 회원총회를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인천녹색연합은 총회에서는 올해의 주요 사업으로 점박이물범, 새, 종이팩 등 ‘살림 실천 활동’을 비롯해 모두 5차례의 인천 생물다양성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영종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활동,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활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부설기구인 생태역사공간연구소는 인천 섬, 해안선, 둘레길 등 현장답사 및 연구사업과 더불어 인천녹색연합 내부 자료를 아카이브화 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 밖에 인천녹색연합은 초록교사(생태교육 자원활동가)로 3년 이상 활동한 김미경·박은주·서선경 회원에게 아름다운지구인상을 수여했다. 또 어린이·청소년 교육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석한 박나윤·전유원 청소년 회원에게 푸른나무상, 10년 동안 함께 한 47명의 회원에게는 평생길동무상을 각각 수여했다.

 

앞서 인천녹색연합은 사전행사로는 ‘모든 위기는 연결되어 있다’ 저자인 조현철 녹색연합 대표를 초청, 녹색세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실현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1993년 창립한 인천녹색연합은 ‘생명존중, 생태순환형 사회의 건설, 비폭력 평화의 실현, 녹색자치의 실현’을 4대 강령을 토대로 시민 스스로 삶터를 녹색으로 바꾸는 시민참여운동, 녹색자치 및 환경현안 해결을 위한 국내외 연대, 생명존중과 비폭력 평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출판문화운동, 생태계 보전과 생태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조사연구·정책개발·법률대응·환경감시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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