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올해 5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3억8천300만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성장지원사업, 창업육성사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사회서비스지원사업, 지역특화사업, 혁신네트워크사업, 기술개발지원사업 등 7개 분야다.
시는 지난 2024년 성장지원사업과 사회서비스지원사업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공모사업을 추진해 38개 기업에 3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또 지역 공공기관과 협업해 5개 기업에 총 5천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을 고용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형태의 기업이다.
특히 공모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회서비스지원사업에 선정된 ㈜스포잇은 은퇴한 운동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수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했다. 이를 통해 은퇴 선수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동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가 함께 만족하는 성과를 거뒀다.
권정혁 스포잇 대표는 “공모사업을 통해 은퇴선수와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업이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아동과 선수들이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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