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영하권 방판길 주의…낮 동안 강한 바람 [날씨]

경기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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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인 13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전날 내린 눈과 비가 얼어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9~1도, 최고 4~10도)과 비슷하겠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5도 ▲부산·울산·경남 -8~9도 ▲대구·경북 -8~9도 ▲광주·전남 -6~9도 ▲전북 -9~7도 ▲대전·세종·충남 -7~7도 ▲충북 -10~7도 ▲강원 -12~8도 ▲제주 1~10도 등으로 예보됐다.

 

일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7도가량 내려가 -10도 내외(그 밖의 지역 -5도 내외)에 머물겠다.

 

낮 기온도 일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0도 내외를 기록하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전날까지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에서는 안전에 주의해야 하겠다.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이날 전국 곳곳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또 대부분 해상에서 바람이 30~65㎞/h(9~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이에 따라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해 현수막, 나뭇가지 등 낙하물과 쓰러진 나무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지연 가능성이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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