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항공기 사고 대비 특별 구조훈련 진행

보잉 B737-8 기종에서 실전형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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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비상탈출을 위한 출입문 작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포소방서 제공

 

김포소방서(서장 유해공)가 항공기 이착륙이 잦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특별구조훈련을 3일 연속 실시한다.

 

김포소방서는 10일부터 3일간 김포공항 내 대한항공 본사 및 격납고에서 항공기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숙(숙달) 특별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김포시는 지리적으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경로에 위치해 있어 항공기 사고 및 특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조 활동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김포소방서는 보잉 B737-8 기종을 대상으로 구조대원 20여명이 참여하는 실전형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훈련은 ▲항공기 구조 및 제원 숙지 ▲비상탈출 및 승객 구조 ▲항공기 유류 종류 및 유류탱크 위치 등 위험 요소 파악 ▲비상 진입 방법 숙달 등이다.

 

소방서는 이번 훈련이 단순한 이론교육을 넘어 실제 항공기에서 진행됨으로써 구조대원들이 항공기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 구조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전 대응 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해공 서장은 “김포시는 항공기 운항이 활발한 지역으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들이 항공기 내부 구조를 익히고 실전 대응 능력을 높여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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