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52억 투입 보행자 안전 강화
경기도가 화성 제부도의 해안 도로를 넓혀 안전 문제를 개선,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화성 제부도 해양관광과 제부 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총 52억원을 투입, 해안 도로망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부도 입구에서 제부마리나를 거쳐 제부항까지 약 1㎞ 구간의 해안도로 폭을 확장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인도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제부도는 1년에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내 대표 관광지지만 제부마리나를 통과하는 해안도로가 좁아 보행자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도는 좁은 진입로와 보행자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섬 발전 지원사업으로 총 5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내년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제부도 방문 관광객과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제부마리나 해안도로개설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 불편과 안전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는 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해양관광자원을 특화하는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총 76억원의 예산을 투입, 제부도 내 약 1만㎡ 규모의 공원 조성 사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이 공원은 쉼터, 휴게시설, 숲 조성 등을 통해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공원조성은 지난해 현상설계공모를 거쳐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중 착공해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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