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9호선 연장… 구산성지 인근 ‘무빙워크’ 생기나

하남시의회, 주민의견 반영 촉구결의안 채택

하남시의회는 10일 제337회 중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병용 부의장이 발의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주민의견 반영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의회는 10일 제337회 중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정병용 부의장이 발의한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주민의견 반영 촉구결의안’을 채택했다. 하남시의회 제공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이 향후 세부 실시설계 과정 등에서 주민 교통 편의 증대 및 지역상권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산성지 인근 주민의 숙원인 지하철 출구 위치 및 무빙워크 설치 등의 방법으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한 미사지역 주민의 입체적 생활 편의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지하철 출구 연장사업 일환의 무빙워크는 최근 구산성지 인근 주민의 지하철 역사조정 요구 등과 맞물려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시가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이 10일 하남시의회 제37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주민 의견 반영 촉구결의안’을 대표 발의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정 부의장은 이날 제안설명을 통해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 1지구에서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남양주 왕숙신도시·진접2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약 17.6㎞의 철도를 건설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은 수도권 동북부 교통 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주민의 실질적인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1년 개통할 예정인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지역 발전을 고려한 세부계획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그 방안으로 지하철 출구 위치 선정 및 무빙워크 설치 적극적 검토는 물론이고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연결하는 도심 환승교통시스템 구축, 지역 관광지 및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19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심의 안건 등을 처리한 후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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