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31개 시·군 중국 생성형 AI ‘딥시크’ 접속 차단

정부 부처 차단 확산 속 경기, 직원 PC 접근 막아

image
딥시크 홈페이지 캡쳐

 

국방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사용을 제한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와 도내 31개 시·군 내부 직원의 PC를 통한 딥시크 접근을 제한한다.

 

경기도는 6일 오전 도와 도내 31개 시·군의 딥시크 홈페이지 접속을 전면 차단, 이날부터 직원 PC를 통해 딥시크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지난달 중국에서 출시된 딥시크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도와 31개 시·군은 같은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날 오전에 내부 직원 전체의 딥시크 접속을 전면 차단시켰다”며 “행안부, 국정원 등에서 별도의 지시가 있지 않는 한 딥시크 차단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중 도와 시·군 전체 직원에게 공지할 계획이며 R&D 등 업무적으로 꼭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내부 검토를 통해 대처해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국방부, 외교부, 산업부가 전날인 지난 5일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으며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경찰 등이 이날 접속을 차단하거나 차단할 방침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