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IBK 꺾고 선두 추격 불씨 살렸다

양효진 결장에도 모마·정지윤·위파위 활약에 3-1 승리
3위 정관장과 격차 벌리며 선두 흥국생명 5점 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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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전에서 수원 현대건설 모마(왼쪽)가 강타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5라운드 2연승을 거두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려냈다.

 

현대건설은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5라운드 2차전서 ‘주포’ 모마(21점)의 활약과 모처럼 제대로 터진 왼쪽 공격라인의 정지윤(18점), 위파위(15점)의 선전에 힘입어 빅토리아가 22득점으로 분투한 화성 IBK기업은행을 3대1(25-16 25-27 25-16 25-16)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7승8패, 승점 53으로 선두 인천 흥국생명(58점)을 5점 차로 뒤쫓으며 턱밑까지 추격했던 3위 대전 정관장(47점)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현대건설은 미들볼로커 양효진이 허리 통증으로 빠진 가운데 1세트를 여유있게 잡아 기선을 제압했다. 모마, 정지윤의 퀵오픈을 앞세워 6-3으로 리드를 잡은 뒤 꾸준히 앞서가다가 22-16에서 이다현의 연속 블로킹 성공과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 20-16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빅토리아, 육서영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22-22 동점을 허용한 현대건설은 25-25 듀스 상황서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의 후위공격과 황민경에게 블로킹 득점을 내줘 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육서영에게 연속 퀵오픈 득점을 내준 뒤 범실 2개로 0-4로 이끌렸다. 하지만 상대 범실과 위파위의 서브에이스 2개로 단숨에 따라붙은 후 10-7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위파위의 퀵오픈이 위력을 떨치고 모마의 후위공격이 연속 터져 15-8로 크게 리드한 뒤 위파위, 모마, 정지윤이 고르게 득점해 25-16으로 세트를 보태 2대1로 앞서갔다.

 

4세트서도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모마, 위파위, 정지윤이 번갈아 득점하고 나현수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져 8-4로 앞서갔다. 안정된 수비 속 모마가 기세를 떨치며 세터 불안에 흔들린 IBK기업은행을 몰아부쳐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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