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이 대세… 경기도의회, 기후테크 산업 육성 나선다

경쟁력 강화 ‘조례안’ 입법예고
매년 시행계획 수립 내용 담겨
지역 관련 기업 실태 조사 실시
센터 설치 종합계획 효율적 추진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백현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의회 제공

 

‘2050 탄소중립 선언’이 나오고 탄소감축이 정부는 물론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자리하면서 경기도의회가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3일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국민의힘·구리1)이 발의한 ‘경기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에는 환경산업육성 종합계획에 기후테크 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반영,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후테크 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역 내 분야별 기후테크 분야 기업 수, 종사자 수, 투자규모 등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고, 기후테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종합계획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기후테크 센터를 설치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기후테크 산업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운영할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조례안에는 기후테크 창업기업에 대한 전문보육 및 사업화 자금, 유망기후테크 기업 지정, 금융지원, 기후 테크 기술분야 및 최신 시장동향 공유 및 네크워킹 활성화를 위한 행사 개최 후원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백 위원장은 조례안 제정 이유에 대해 “‘2050 탄소중립 선언’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미래 신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 향상, 순환경제 실현 등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산업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산업·기술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테크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하는 만큼 기후테크 관련 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 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촉진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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