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하기로 하자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임명, 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려했던 관세전쟁이 시작됐다”며 “미국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고된 ‘발등의 불’로 우리 수출기업에는 당장 비상이 걸렸다”며 “지난 1월 ‘트럼프 2기 비상 대응 체제’ 즉시 가동을 제안한 바 있다.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출방파제 구축 ▲경제전권대사 여·야·정 합의로 조속한 임명 ▲추경 편성을 하루빨리 시작하자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최상목 권한대행은 부랴부랴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 점검 지시를 내렸다”며 “예견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은 정부의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 세계경제지도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며 “지금은 여·야·정이 기싸움할 때가 아니다. 한마음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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