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카누팀’ 인천 연수구청 레드윙스, 중국 항저우로 동계훈련

레드윙스 카누단 선수들과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2025 중국 항저우 해외전지훈련 출정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레드윙스 카누단 선수들과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2025 중국 항저우 해외전지훈련 출정식을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 직장운동경기부 ‘레드윙스’ 카누단이 중국 항저우로 동계 훈련을 떠났다.

 

3일 구에 따르면 카누단은 지난 31일부터 28일 동안 저장성팀과 북경팀, 하남팀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에는 강진선 감독과 카누단 선수 8명이 참여한다.

 

동계 훈련에 앞서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강진선 감독 및 선수들은 연수구청 1층 송죽원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강 감독은 “지난해 창단한 뒤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훈련에 열심히 임해 올해도 자랑스러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스포츠 발전과 구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항저우 전지훈련이 선수단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달라”고 했다.이어 “올해도 주민들의 응원과 함께 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 힘차게 노를 저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레드윙스 카누단은 지난 2024년 1월 창단했다. 레드윙스라는 이름은 주민 공모를 통해 붙인 것으로, 연수구 상징인 학이 힘찬 날개짓을 하며 비상하는 것처럼 카누단도 힘차게 노를 저어 날아가라는 뜻을 담았다.

 

카누단은 창단 첫 해부터 전국카누선수권대회, 전국체전 등에 출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7월 백마강배 종합 준우승을 시작으로 9월에 열린 제42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에서 9개의 메달을 획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장상원이 카약 1인승 200m, 카약 2인승 200m와 500m, 카약 4인승 500m에서, 김경민이 카누 1인승 1천m 등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며 종합 우승을 이끌었다.

 

또 지난 10월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는 인천시 대표로 출전해 창단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장상원은 K1-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상원·송경호는 K2-200m에서, 주중현·이주원은 K2-1천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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