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세시풍속 귀신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세시풍속 귀신날 체험’ 홍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세시풍속 귀신날 체험’ 홍보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2일과 13일 겨울방학을 맞아 농경문화를 배우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세시풍속 귀신날 체험’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세시풍속 귀신날’은 음력 1월16일로, 귀신이 많다고 여겨지는 날이다. 조상들은 이날 낮에 외출을 삼가고 집에만 머물다가 해가 지면 귀신을 쫓는 다양한 풍속을 즐겼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전통 풍속을 재조명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 구조와 집을 지키는 가신(家神)에 대해 설명하고 한옥 모형을 직접 조립해 볼 수 있는 체험활동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센터 내 전통문화체험교육관 ‘인희재’에서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1시와 2시30분 등 4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희중 인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계절에 따라 즐겼던 세시풍속이 점차 잊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농경문화의 가치를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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