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번째 연간 300조원대 매출…전년比 16.2% 증가 순이익 34.4조원으로 전년比 122.45% 증가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조7천26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은 300조8천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4조4천514억원으로 122.45% 늘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22년(302조2천314억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4분기 영업이익은 6조4천9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85%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5조7천883억원과 7조7천544억원이었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DS부문은 매출 30조1천억원, 영업이익 2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모바일과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과 서버용 고용량 DDR5 판매 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와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DX 부문은 4분기 매출 40조5천억원, 영업이익 2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 경험(MX)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TV와 가전 사업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시설투자액은 전 분기 대비 5조4천억원 증가한 17조8천억원으로, 이중 반도체는 16조원, 디스플레이는 1조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천억원으로, 반도체에 46조3천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8천억원이 각각 투자됐다.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한 결과 4분기 연구개발비는 10조3천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3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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