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설특보에 강풍주의보 까지 더해 피해 신고 잇따라

한 시민이 눈 내린 아파트 단지를 조심스레 걷고 있다. 경기일보 DB
한 시민이 눈 내린 아파트 단지를 조심스레 걷고 있다. 경기일보 DB

 

인천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린 데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내린 눈은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강화군 양도면 6.4㎝, 옹진군 연평도 6.5㎝, 연수구 동춘동 6.3㎝, 중구 전동 3.3㎝ 등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강화군을 제외한 대설주의보는 인천 전역에서 유지 중이며, 전날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도 내려 피해 신고 5건이 119에 접수됐다.

 

지난 28일 오후 3시 20분께 연수구 송도동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전광판이 강한 바람에 일부 파손됐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 26분께 계양구 작전동 빌라에서 에어컨 실외기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오후 5시 7분에는 부평구 청천동에서 건물 외벽이 파손되려고 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어제부터 강풍 피해만 5건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10개 군·구와 함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제설 장비 477대와 공무원 등 1천99명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1단계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계속 확인하며 주요 도로 순찰을 강화하며 제설작업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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