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20점·허훈 18점 활약…78-72 승리 거둬 단독 5위 정관장, 오브라이언트·버튼 ‘41점 합작’…삼성 85-74 제압
허훈이 승부처에서 해결사 노릇을 해내며 수원 KT 소닉붐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이스마엘 로메로(20점)와 허훈(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 현대모비스를 78대72로 제압했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KT는 단독 5위(17승15패)를 지켰다.
1쿼터 11대22로 크게 뒤지던 KT는 끈질긴 수비로 현대모비스 공격을 막아냈고, 속공으로 분위기를 점차 바꿔나갔다. 이스마엘 로메로와 박준영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39대38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이어간 KT는 3쿼터 7점을 올린 허훈과 5득점·3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킨 하윤기의 활약으로 60대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을 앞세워 63대6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게이지 프림이 U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그럼에도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72대70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허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자유투 2개를 포함, 연속 4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안양 정관장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외국인 듀오’ 조니 오브라이언트(20점·10리바운드)와 디온테 버튼(21점)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85대74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정관장(10승23패)은 9위 고양 소노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혔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11승21패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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