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양주테크노밸리의 혁신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올해 경기북부 대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의 주재로 경기북부 대개발 전담팀 총괄 점검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북부 대개발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5개 분과 23개 주요 안건을 공유하고 2025년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에 대해 점검했다.
도는 민선 8기 경기북부 대개발 안건의 70% 이상 성과 추진을 목표로 설정하고 분기별 개최됐던 행정2부지사 주재 총괄점검 회의를 올해부터 매월 개최하기로 했다.
우선 도는 양주테크노밸리의 혁신센터 건립을 가시화한다. 올해 상반기 중 용역을 통해 참여 주체와 재원확보 방안을 구체화한다.
남양주시와 양주시에 설치되는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해 올해 안에 타당성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또 동두천, 연천, 가평에 도비 24억원을 포함해 총 47억원이 의료인력 확충, 당직의료기관 운영비 지원 확대 등에 지원된다.
아울러 산업지구 잔여물량 1천348천㎡에 대해 북부 시·군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경기북부 발전을 견인할 신도시 조성을 위해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지구는 이미 지구지정을 마쳤다. 도는 구리 토평2지구도 올해 상반기 안에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 농업기술원 북부농업 R&D센터, 소방학교 북부캠퍼스 건립도 점검했다. 교통연수원, 인재개발원 북부분원은 포천시 여성회관과 의정부 북부상공회의소 건물에 임차형식으로 설치된다.
경기북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고양, 파주, 양주, 연천 등 4개 시·군에 50대가 운행됐던 똑버스는 의정부, 양주 등 2개 시·군에 23대를 추가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경기북부 동서를 연결하기 위해 포천~남양주 간 노선을 하반기에 운행 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긴급차량우선신호 시스템구축도 마무리 단계다. 의정부, 동두천, 연천, 양주 등 4개 시·군에 총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오는 2026년 포천, 가평을 추진하면 경기북부 전 지역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서 긴급차량 출동 시간이 60%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도는 제5차 국가철도망,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기북부 철도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 제5차 국가철도망 연구기관을 지속 방문해 건의 및 협의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대개발은 지난 1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그 노력의 결과로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2025년에는 명실상부한 ‘경기북부 시대’를 열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