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설 연휴 가볼만 한 지역 내 다양한 명소와 체험 거리를 소개했다.
시는 자연, 문화, 스포츠를 모두 아우르는 명소에서 설 연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설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특히 의정부제일시장은 경기북부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더불어 의정부시장과 청과야채시장 등도 신선한 농산물과 다채로운 명절 음식, 생활용품으로 가득 차 있어 명절의 활기를 만끽할 수 있다.
문화와 여유가 공존하는 미술도서관과 음악도서관 등도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미술도서관은 다양한 전시와 각종 미술 전문자료를 제공하고, 스튜디오와 오디오룸을 갖춘 음악도서관에선 클래식부터 블랙뮤직까지 폭넓은 음반과 자료를 감상할 수 있다. 두 도서관 모두 25~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의정부 실내빙상장과 컬링경기장이 최적의 장소다. 실내빙상장에선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컬링경기장에선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컬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빙상장은 25~27일, 컬링장은 25일과 27일 운영한다.
조용히 명상을 즐기거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회룡사와 망월사에 가면 된다. 회룡사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와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의정부의 유래와 정체성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알려진 망월사에선 다양한 경기도 지정 문화재도 살펴볼 수 있다.
기암괴석이 웅장한 수락산은 화강암 능선이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수도권 내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수락산 도정봉은 의정부의 대표적인 등산 코스로, 정상에서 의정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한다.
걷고 싶은 명품 하천길에서도 자연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중랑천의 발물쉼터와 맨발의 청춘길, 민락천 황톳길은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직동근린공원에서도 설 연휴에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원 내 위치한 통나무집은 숙박이 가능한 시설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모여 편안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의정부도시공사 누리집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25~27일과 30일 운영한다.
이 밖에 설 연휴에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장소로 ▲호호당 ▲청년센터 ‘청년공감터’ ▲퓨처플라넷2050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경전철 효자역 하부에 위치한 호호당은 바둑과 장기를 즐길 수 있는 어르신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청년공감터는 청년들의 직무 역량 강화와 취업 상담,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유로운 활동과 휴식을 지원한다. 퓨처플라넷2050 팝업스토어는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과 기술을 체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호호당과 청년공감터는 25~26일, 퓨처플레넷 팝업스토어는 25~27일 방문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설 연휴 동안 의정부 곳곳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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