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장동 등 원도심 지중화 단계별 추진…“H2부지 개발구상 나설 터”

이현재 하남시장이 22일 오전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22일 오전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원도심 신장1동을 중심으로 한 단계적 전선 지중화사업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수년간 멈췄던 신장2동 H2부지 활용을 위해 개발계획 구상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다.

 

이현재 시장은 22일 신장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 “단계별 지중화 사업을 통해 원도심 미관개선 등 지역개발 활성화에 시력을 집중하겠다”면서 “현재 GS더프레시 하남점에서 더바른병원 앞까지 410m 구간에 대해 공중선을 철거하고 지중 전력설비를 신설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전선 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사업비로 원도심 지중화 사업의 첫 번째 구간인 신장전통시장 전선 지중화사업 착공에 나서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는 7월 공모에 또다시 나설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시유지를 활용해 기계식 주차장 150면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원도심 주택가와 상가지역 주차난 해소에도 시력을 집중한다.

 

이날 윤복순 신장1동장은 “원도심이 안고 있는 누적된 민원 해소와 지역 개발을 위해 민선8기 시책사업을 바탕으로 공복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진행된 신장2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현재 시장은 “H2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개발계획 구상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H2 부지는 스타필드 하남 인근 창우동 일원 약 16만2천㎡ 규모의 부지로, 당초 종합병원 유치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으나 환경평가 등급 상향 조정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이 시장은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관 등과 지속적 협의에 나선 결과, 2023년 7월 국토교통부의 지침 개정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냈다. 이 개정안은 수질 1~2등급지도 수질오염원 관리대책을 수립하면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수질 2등급지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H2 부지 개발을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H2 부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올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2 팔당대교’의 명칭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궁금증이 이어졌다.

 

이 시장은 “주민들 사이 ‘도미대교’로 명명됐으면 하는 의견이 많다. 주민 공모제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현재 시장 주관으로 지난 9일 초이동을 시작으로 진행된 새해 릴레이 주민과의 대화는 이날 신장1동을 끝으로 14개 동별 순회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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