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김길리, 2분37초614로 패권 차지…서휘민은 銀·김건희 銅 男 김태성·이동현·배서찬 1~3위 석권…스노보드 마준호는 2위
김길리(20·성남시청)와 김태성(23·화성시청)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남녀 1천500m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길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37초61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결승에 함께 올랐던 서휘민(고려대)은 2분37초985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건희(성남시청)는 2분38초302로 3위를 차지해 한국 선수가 1~3위를 석권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1천500m 결승서도 한국 선수들이 모두 메달을 휩쓸었다. 김태성이 2분27초7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동현(단국대·2분27초948)과 배서찬(경희사이버대·2분28초087)이 뒤를 이어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바르도네키아에서 열린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서 마준호(한국체대)는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다.
마준호는 예선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1분08초04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42명 중 4위로 결선에 올랐다. 16강전에서 딩쉐둥(중국), 8강에서 가네마쓰 나오키(일본)를 차례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알렉산더 크라슈니아크(불가리아)를 0.07초차로 따돌리고 결승에 나섰다.
그러나 마준호는 금메달을 다툰 결승전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에 0.27초차로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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