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하남시의회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 제2팔당대교 명칭→‘도미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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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 임희도 위원장

 

하남시의회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국힘)이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인 ‘제2 팔당대교(가칭)’ 명칭을 하남시 특색과 하남시민의 정서에 부합되는 명칭 지정을 위해 종종걸음이다.

 

하남시의회는 가칭 ‘제2 팔당대교’ 명칭을 ‘도미대교’로 지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 눈길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임 위원장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윤태길 경기도의원과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 박선미 시의원, 심윤석 회장(하남시사랑모임), 장준용 위원장(교산신도시 원주민재정착위원회) 등 지역 대표 및 관련 전문가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 지정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명칭은 하남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고려돼야 함을 두고 볼때 도미대교의 적정성에 점수를 부여했다.

 

도미대교는 하남시의 유서 깊은 도미나루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상징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이런데는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을 당협위원장이 최초 도미대교라는 명칭을 제안하면서 팔당대교의 경우, 남양주 팔당리 지명으로 된 만큼, 내년 준공 예정인 제2 팔당대교 명칭은 하남시가 주도적으로 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하남의 도미나루길, 도미나루터, 도미부인설화를 잇는 ‘도미대교’를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2팔당대교는 하남시와 남양시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남양주시와의 협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두 지역 간 역사와 정체성을 아우르면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논의를 통한 명칭부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임 위원장은 “명칭 결정 과정에서 하남시민들 사이의 의견 일치뿐만 아니라 남양주시의 상생 협력이 중요한 만큼, 갈등 없이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명칭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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