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220억원을 투입해 낙농·육우산업 육성에 나선다. 올해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관련 도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약 18억원이 늘어난 108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농촌지역 일손 부족을 메꾸도록 로봇착유기를 새롭게 지원, 스마트축산 기반을 조성한다. 또, 축사 노후 지붕 교체, 착유실 냉난방기 지원 등 실제 농가가 원하는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반영했다. 학교우유급식을 8만4천여명의 학생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는 등 흰우유 소비 진작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증진도 도모한다. 사회적배려 유·청소년에 대한 낙농체험 지원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이밖에 도는 동물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유소년의 감각, 인지능력 향상 및 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을 통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치유낙농의 밑거름과 농외소득 창출로 낙농가의 경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역대 최고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산업의 기반을 강화하고, 낙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 FTA(자유무역협정) 유제품 무관세 시장개방 전에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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