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글로벌 MICE(마이스)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와 의견대립을 보이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관련,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도심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복합개발 프로젝트·최신형 중앙버스전용차로(S-BRT)도 도입해 시민편의를 높이겠다는 구상도 내비쳤다.
신 시장은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주거환경 혁신도시 도약 구상을 발표했다.
우선 신 시장은 약 6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사업은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6천350㎡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내용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데, 판교태크노밸리와 연계된 사업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올해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수도권 전철 8호선 성남 연장 필요성도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성남, 용인, 수원 등지를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 연장 50.7㎞의 노선이다.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0으로 평가되며 약 138만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은 모란을 거쳐 판교~서현~경기 광주 오포를 잇는 내용으로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이 일시 정지된 상황이다.
신 시장은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은 필요하다”며 “해당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전철 8호선 연장사업 또한 예비타당성 재신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원도심 활성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그간 활용도가 낮은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중원구청 부지에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원도심 교통 편의를 위해 산성대로·성남대로에 S-BRT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들이 버스 승차 여건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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