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리그 5차전, 송지은·강은혜 14골 합작…33-28 승리 ‘승점 10’ 고지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18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1라운드 5차전서 송지은(8골, 7어시스트)과 강은혜(6골)가 14골을 합작해 김지현이 8골로 분전한 광주도시공사를 33대28로 따돌리고 개막 5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SK슈글즈는 지난 1일 개막전 승리 이후 5연승을 달리며 승점 10을 기록,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쾌주를 이어갔다.
SK슈글즈는 전반 김지현이 연속 득점에 성공한 광주도시공사에 0대2로 이끌렸으나 강은혜의 피봇 득점과 강경민의 돌파슛으로 이내 따라붙은 뒤, 1골씩을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이후 김하경의 오른쪽 사이드 슛과 신다빈의 속공 성공으로 8대6으로 앞서간 SK슈글즈는 서아루, 김지현에게 득점을 내줘 8대8 동점을 허용했지만, 송지은, 김하경이 다시 연속 골을 몰아쳐 리드를 지켰다.
이후 송지은의 파상적인 득점과 유소정, 강은혜가 나란히 2골 씩을 득점하며 전반을 18대15로 마쳤다.
후반들어 SK슈글즈는 강경민의 득점이 살아나며 22대19로 리드를 지킨 뒤, 송지은이 꾸준히 득점하며 17분께 26대22로 격차를 벌렸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 김서진이 득점을 이어가며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SK슈글즈로 기울어진 뒤였다.
이날 SK슈글즈는 ‘쥐띠 4인방’ 송지은, 강은혜, 유소정, 강경민(이상 3골)이 20골을 합작하며 위세를 떨쳤고, 신다빈이 4골을 기록하는 등 필드 플레이어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했다. 송지은은 개인 통산 700골을 돌파했다.
경기 MVP에 선정된 SK슈글즈 송지은은 “오늘 생각보다 집중을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웠지만 승리해 다행이다”라며 “수비에 중점을 많이 두려고 했는데 준비한 만큼 이뤄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오랜만에 경기 MVP를 받았는데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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