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8차선 도로에서 지하철 공사 중 상수관이 파손돼 일부 도로가 침수되고, 단수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홈플러스 인근 8차선 도로에서 진행 중이던 호매실~광교 신분당선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상수관을 건드려 물이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편도 4차선 중 2개 차로가 침수돼 통제된 상태이며, 나머지 2개 차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또한, 사고 여파로 낮 12시15분께부터 인근 지역에 단수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현재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단수 복구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상수관 파손으로 일부 도로에 물이 고여 통제되고 있다"며 "복구 작업이 주말 동안 진행될 예정이어서 완료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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