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2대 개방형 사무처장에 임채호 전 경기도의원(64)이 내정됐다.
1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최근 사무처장 채용 절차를 마치고 신원조회 등 임명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임 전 의원이 도의원을 지냈고 민선 7기 경기도 정무수석 등을 거친 만큼 별 무리없이 채용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의원이 제2대 사무처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도의회는 관련 절차가 끝나는대로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으로 임 전 의원을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임 전 의원은 3·4대 안양시의원, 8·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2018~2020년 도 정무수석을 거친 바 있다.
이번 사무처장 채용은 지난해 11월15일 공고를 시작으로 11월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원서접수를 했고, 5명이 서류전형에 통과했다. 지난해 12월23일 면접을 거친 이들 중 3명이 인사권자인 김진경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에게 추천됐고, 김 의장은 최근 임 전 의원의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회는 지난 2023년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김종석 전 도의원을 임명했다.
이는 17개 광역의회 중 서울시의회에 이어 두 번째 개방형 전환으로, 염종현 도의회 전반기 의장(민주당·부천1)의 핵심 공약이기도 했다.
그러나 1대 사무처장의 업무 방식과 소통 미비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도의회 파행 사태까지 불러오는 등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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