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생, 최근 6개 절기 최고 수준…예방접종으로 감염 위험 낮춰야
안양시는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급증에 따라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신속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전 연령층에서 환자가 늘고 있다. 올해 1월 첫 주 기준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률은 1천명당 99.8명으로 전주 대비 35% 증가하며 최근 6개 절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는 특히 고령층 접종률이 전 절기보다 다소 낮아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행 중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과 유사한 유형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오는 4월 30일까지 보건소 및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자는 무료 접종 대상이며, 가까운 접종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안구보건소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등 감염 고위험군의 신속한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설 명절에는 가족 모임과 이동이 많아 감염병 확산 위험이 크다”며 “예방접종과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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