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3연승 ‘펄펄’…백원철 감독에 생일 선물

박광순 9골·GK 박재용 18세이브 활약…인천도시공사 26-21 제압

10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전서 하남시청의 박광순이 슛을 날리고 있다.한국핸드볼연맹 제공
10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인천도시공사전서 하남시청의 박광순이 슛을 날리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하남시청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2위 추격전을 이어갔다.

 

하남시청은 10일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에이스 박광순이 9골을 몰아넣고, 골키퍼 박재용이 18세이브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쳐 인천도시공사를 26대21로 제쳐 이날 생일인 백원철 감독에 승리를 선사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하남시청은 6승3무4패, 승점 15로 2위 SK호크스(17점)를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인천도시공사는 5승1무7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하남시청은 전반 골키퍼 박재용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16분 동안 단 1골 만을 내주며 전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인천도시공사의 부진을 틈타 하남시청은 박광순, 김찬영, 서현호, 박시우가 고르게 넣으며 9대1로 크게 앞서갔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18분 38초에 박동현이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반격을 시작, 하남시청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9대4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해결사로 나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연속 골을 몰아넣어 14대6, 8골 차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인천도시공사는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이 이어지고, 김진영, 이요셉의 연속 골이 터져 11대17로 추격했다. 쫓기던 하남시청은 다시 골키퍼 박재용의 세이브가 이어져 6골 차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강석주와 박광순의 연속 득점으로 23대15, 8골 차로 다시 달아나 승기를 잡은 후, 정재완, 김지훈이 득점을 쌓아 이요셉의 골로 추격한 인천도시공사를 5골 차로 따돌렸다.

 

하남시청은 박광순 외에도 강석주가 5골, 김지훈이 4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6골, 김진영이 4골, 조동현이 3골을 기록했으나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18세이브(방어율 48.6%)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하남시청 박재용은 “중요한 3라운드 3경기를 모두 잡아 기분좋다”라며 “상대 이요셉과 정수영을 수비에서 잘 묶어줬고, 외곽 슛은 내가 책임진 것이 승리 원동력인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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