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3선 연임 성공…‘4년 더 봉사’

‘유도 메카’ 의정부 경민고 전국 최강으로 이끈 ‘영원한 유도인’
국가대표 지도자로 20년 활약…“인프라 개선 위해 적극 노력”

제4대 통합 경기도유도회장에 당선돼 3선에 성공한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경기도유도회 제공
제4대 통합 경기도유도회장에 당선돼 3선에 성공한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 경기도유도회 제공

 

서정복(71) 경기도유도회장이 3선에 성공, 4년 더 유도 발전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

 

경기도유도회는 10일 “제4대 통합 경기도유도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서정복 현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라며 “임기는 2029년 정기총회까지 4년이다”라고 밝혔다.

 

3선에 성공한 서 회장은 “다시 4년간 경기도유도회를 맡게 돼 책임감이 무겁고 더 많은 발전을 이뤄달라는 격려로 알고 유도인들의 뜻을 잘 받들겠다”라며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기도 유도가 각종 전국대회에서의 연승 행진은 물론, 전문 선수 육성과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회장은 “경기도 유도의 스타 산실인 경민고등학교 체육관 건립과 유도회관 시설 개·보수를 통한 인프라 개선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주의 발굴·육성을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유도를 앞장서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3선에 성공한 서정복 회장은 지난 1978년 경민중 유도부 창단 감독을 맡은 뒤 1981년 경민고를, 2년 뒤에는 경민여상(현 경민IT고)에 여자 팀을 창단해 총감독 직을 맡는 등 의정부를 ‘유도 메카’의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이와 함께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총감독)을 맡아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런던 올림픽, 2013년 카잔 유니버시아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6 리우 올림픽 등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둬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경민고 정년 퇴임 후에 경기도유도회장을 맡아 경기도가 전국체전에서 전무후무한 24연패 위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으며, 어려운 환경의 선수들을 위해 후견인을 찾아 연결하는 등 평생 유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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