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서울변전소 증설 본궤도…시장 “건축허가 처리 필수”

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오전 시청 회위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오전 시청 회위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지난해 건축허가 불허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하남 감일동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이 법적 장벽 해소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앞서 시는 행위허가 불허에 대해 한전이 도에 제기한 행정심판에서 패소(경기일보 2024년 12월16일자 인터넷) 후 제약수단이 없음을 공식화했다.

 

이현재 시장은 6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처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재개를 위한 교두보 확보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시장은 해당 사업에 대한 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 건축허가는 서류가 보완되는 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행정심판 패소 이후 시가 밝힌 첫 공식 입장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8월 이후 멈춘 행정처리절차를 이어나갈 방침으로 이날 현재 해당 부서와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 해당 지역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해소되지 않은 점을 감안, 향후 일정 부문 마찰은 우려된다.

 

한전은 증설 건축물의 경우, 변전소 외관 디자인에 주민친화형 업무겸용 복합사옥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 한전KDN 등 다수의 관련 기업 유치와 HVDC엔지니어링센터, 연구·교육기관 및 전시실 설치 등으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 허브로의 위상도 약속했다.

 

동해안~수도권 HVDC 건설사업의 일환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은 한전이 6천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변전소를 2026년까지 옥내화하고 이곳에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를 증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현재 시장은 이와 함께 기업유치 등을 통한 개발 관련, “사업지원 시스템 강화를 위해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겠다”면서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캠프콜번, K-스타월드, 교산신도시 등 3개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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