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연평도 주민들의 1일 육지생활권 확보를 위해 연평-인천항로 오전 출항 여객선 도입지원사업의 협상대상자 선정 공모를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에서 오전에 출항한 여객선이 인천에서 최소 5시간을 체류한 뒤 오후에 다시 섬으로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육지에 나와 일을 보고 당일 다시 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1일 생활권 확보가 가능해진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도서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이 공모를 통해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하면, 인천해양수산청은 해당 항로 정기내항여객운송사업 면허권 취득 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선사는 400t급 이상 쾌속선을 항로에 투입, 군은 해당 선사에 운항결손금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연평면 주민들은 그동안 육지에 나올 때 병원진료 등 간단한 업무처리에도 1박2일이 걸리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오전 출항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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