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2024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 ‘전국 1위’ 달성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인하대병원이 해당 평가에서 종합점수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3번째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매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응급의료기관평가를 한다.

 

이번 2024년도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44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28곳 등 모두 408곳을 대상으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31개 지표를 평가했다.

 

인하대병원은 대부분의 지표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 전국 1위 응급의료기관에 올랐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전국 최상위 수준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하대병원은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성인을 위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각각 나눠 운영한다.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신속한 중증응급환자 프로세스와 견고한 협진 체계를 갖춰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격리가 필요한 감염환자 분류를 위해 동선 분리 시스템을 가동하고, 권역의 책임 병원으로서 재난 상황 대비 전문 대응팀을 운영한다.

 

2023년 4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인하대병원의 지속적인 투자로 문을 열었다. 성인 응급실과 분리한 별도의 전담 공간에서 소아 연령별 의료 장비를 두고 아이들을 치료한다. 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의 신경, 외상, 감염, 호흡기, 알레르기, 내분비질환 등 세부 전문의들과 연계한 후속 진료가 가능하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응급의료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과 직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중증 응급환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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