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보호시설에서 퇴소한 지 5일 만에 무인점포 키오스크를 훼손하고 현금을 훔치려 한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3)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께 수원시 한 노상에 위치한 B씨(60대)의 무인점포에서 키오스크 잠금장치를 훼손해 약 8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소년보호시설에서 6개월간 감호 위탁 처분을 받고 퇴소한 지 불과 5일 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A군이 촉법소년에 해당해 조사 후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귀가 조치했다.
A군은 절도 외에도 다른 범죄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추가 범행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이번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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