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황톳길 메카로 우뚝 선다…겨울철 맨발걷기길 2곳 추가 조성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감일문화공원 내 황톳길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체험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감일문화공원 내 황톳길에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함께 체험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황톳길 여덟 곳을 조성해 수도권 최적의 맨발걷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캐노피와 전기히터 등이 설치된 겨울철 맨발걷기 길 조성으로 사계절 맨발 건강욕을 한층 북돋우고 있다.

 

시는 감일문화공원과 위례순라공원 황톳길을 개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내 황톳길은 기존 여섯 곳에서 여덟 곳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감일·위례지구는 맨발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해 시민들로부터 황톳길을 조성해 달라는 의견이 많았던 곳으로 이곳에 황톳길을 추가 조성했다.

 

겨울을 맞아 감일문화공원 황톳길 220m 중 80m 구간에 사계절 시설을 조성했고 위례순라공원 황톳길은 160m 전체 구간에 사계절 시설을 설치했다.

 

사계절 시설은 캐노피가 설치돼 있어 눈과 비를 막아주고 전기히터로 내부 온도를 높여주며 세족장에는 온수기를 설치해 언 발을 따듯하게 녹여주는 방법으로 설계됐다. 야외활동이 제한적인 겨울철에도 시민들이 맨발걷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이다.

 

풍산근린3호공원과 미사숲공원 황톳길 개장에 이어 사계절 황톳길을 추가 확보, 지역에서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는 황톳길은 모두 네 곳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기존 황톳길 여섯 곳에 이어 감일지구와 위례지구 등에도 황톳길이 조성돼 더욱 많은 시민이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원 등 시민들과 함께 황톳길 체험에 나섰다. 또 맨발걷기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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