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항공 사고, 우리 소행"…법무부 테러 메일에 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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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소방대원들이 전날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테러를 예고하는 메일이 법무부에 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법무부 대변인실에서 ‘제주(항공)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메일에는 “제주항공 사고는 자신들의 소행”이며 “31일 야간에 한국의 도심지역 여러 곳에 고성능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폭탄 테러를 예고했던 일본 발 협박 메일로 보고 있으며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 소재지인 과천경찰서에서 해당 신고를 접수했고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

 

서울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이전부터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지역 다중운집시설 등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하고 우발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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