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가 동물복지 구현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남시의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정혜영 시의원은 시의회 1층 소회의실에서 하남시 식품위생농업과장, 위례파출소장, 재단법인 안스 대표, 반려견순찰대 및 동물활동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복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는 2027년부터 시행되는 개식용종식법 관련 전·폐업 지원 사무를 비롯해 ▲무분별한 번식 방지를 위한 실외 사육견 중성화 지원 ▲최근 늘어나고 있는 펫샵과 동물병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방안 ▲지난 11월 종료된 반려견순찰대 활동 성과 등이 논의됐다.
재단법인 안스측과 동물활동가 등은 “광견병 예방접종 시 관내 동물병원마다 할당량이 한정돼 있어 시민들이 병원마다 전화를 돌리며 잔량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관내 길고양이를 둘러싼 여러 가지 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TNR(중성화 사업)에 대한 지자체 차원의 홍보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반려견순찰대 사업과 관련, 위례파출소장은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자체 차원의 예산 지원으로 해당 사업이 지속돼 하남시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대해 정혜영 의원은 “시와 의회 등과 충분히 논의해 해당 사업이 공백없이 지속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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