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서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주항공은 서울 강서구 항공지원센터 제주항공 사무실에서 김이배 대표 주재 비상회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임원 및 팀장급 직원들이 전원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추후 별도 프레스센터를 마련해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해당 항공기의 기령(비행기 사용 연수)은 15년인 것으로 확인됐고 사고 이력은 없다. 고장 이력이 있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 정기 취항한 지 한 달도 안돼 참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이 개항 17년 만에 처음으로 데일리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자 이달부터 국제노선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선인 제주-무안 노선을 시작으로 지난 8일부터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고 여객기인 7C2216편은 일주일에 4번 방콕과 무안을 오갔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8년 4월 무안공항에 첫 취항 한 후 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취항했다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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