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후 동체 밖으로 쏟아진 승객들...2명만 구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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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사망자가 85명으로 늘어났다. 구조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자는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 임시 안치소에 안치 중"이라며 "탑승자 명단은 공항 측에서 파악하는 대로 가족들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조자 2명은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당국은 "군부대와 특수구조단, 무안군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선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여객기가 공항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탑승객이 외부로 튕겨져 나갔고,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시신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는 조류 충돌 사고 등 기상 악화가 원인으로 추측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 중 한국인이 173명, 태국인이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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