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대표 장소 배경으로 이야기 풀어내
인천연구원이 인천 개항장의 역사·문화적 장소성을 발굴하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가치화하기 위한 스토리텔링북 ‘나는 개항장 우전인입니다’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책은 인천연구원과 인천시가 함께 한 ‘인천 역사문화자산 가치화 사업’의 하나다. 사업을 통해 인천연구원은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 브랜딩과 정책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
‘나는 개항장 우전인입니다’는 역사적 접근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독자들이 흥미롭게 개항장 이야기에 다가갈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개항장 일대의 원형 스토리를 수집,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9개의 대표 장소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집필진으로는 한국문학 전문가 류수연 교수와 장윤미 소설가가 참여했다.
책은 타임슬립 판타지 장르의 초단편 소설과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에세이를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이다. 9개의 장소는 각기 다른 스토리와 배경을 담고 있다. 개항장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초단편 소설 형식으로 간결하게 풀어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장소에 얽힌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연구원 관계자는 “단행본은 인천연구원 자료실, 국립중앙도서관 및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에 둘 예정”이라며 “인천연구원 홈페이지에 원문을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열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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