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상습 결빙 구간 ‘도로 열선’ 확충

인천 중구 도원로 50번길 경사로에 구가 설치한 친환경 도로 열선 시스템으로 눈이 녹은 모습.
인천 중구 도원로 50번길 경사로에 구가 설치한 친환경 도로 열선 시스템으로 눈이 녹은 모습.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가 겨울철을 맞아 주민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지역 급경사지 상습 결빙 구간 12곳에 ‘친환경 도로 열선 시스템’을 설치, 운영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국비 10억원을 포함, 모두 25억 원을 들여 개항로45번길, 율목로, 송학로, 참외전로56번길, 답동로30번길 일원 등 급경사지 상습 결빙 구간 12곳에 친환경 도로 열선 시스템 1.4㎞를 설치했다.

 

특히 제설 차량 진입이 어려운 율목공원 주변 이면도로에 도로 열선 시스템을 구축, 겨울철에도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한 도로 열선 시스템은 아스팔트 포장 도로면 7㎝ 아래에 매설한 열선이 온도 감지 센서와 적외선카메라를 통해 강설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열을 내뿜어 눈을 녹이는 방식의 ‘스마트 자동제어 시스템’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도로 열선 확충으로 초동 제설이 용이해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겨울철 강설로부터 구민 안전을 확보하고 생활도로·골목길 등 차량 출입이 어려운 도로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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