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배운 AI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1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경기도자율주행연구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자율주행 데이터 활용 경진 대회’의 우승 팀인 네부캠 팀(임찬혁, 정현우, 최재훈, 박지완)이 이 같은 우승 소감을 전했다.
네부캠 팀은 악천후 등 극한 상황에서도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2D 객체 검지 모델로 우승,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네부캠 팀은 “AI에 대해 공부한 것을 응용해 보고 싶은 것이 계기가 돼 다른 학교 친구들이 모여 팀을 꾸렸다”며 “대학교에서는 이론수업이 대부분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것들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등 일반적으로 대학생이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음 대회에는 모델 경량화를 통해 정확도와 속도를 끌어올려 재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34개 대학 소속의 42개 팀, 118명이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선보였다.
참가팀들은 융기원에서 제공한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2D 객체 검지, 3D 객체 검지, 이종 객체 캘리브레이션, 다중 객체 추적 등 4가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과제를 수행했다.
이날 네부캠 팀 이외에도 LCK_driving 팀(이동훈, 강다빈, 최희정)이 최우수상을 냉수온수정수 팀(전효원, 정서연, 최송연, 윤정수)이 각각 융기원장상을 수상했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분야가 스핀오프 기술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라며 “수집된 데이터가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시장 확장,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앞으로도 데이터 개방과 기술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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